[음악]래퍼 ‘50센트’ 2집 ‘더 매서커’

  • 입력 2005년 3월 15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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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50센트’(50Cent·본명 커티스 잭슨·29)가 돌아왔다.

그는 4일 미국에서 발매된 2집 앨범으로 ‘일’을 냈다. 2집 앨범 ‘더 매서커(대학살)’가 발매 첫 주 만에 114만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19일 자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것.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첫 싱글 ‘캔디 샵’이 3주 째 1위를 지키고 있고, 신인 래퍼 ‘더 게임’(The Game)과 함께 한 ‘하우 위 두’가 4위, ‘디스코 인퍼노’가 5위 등 차트 톱 5 안에 50센트의 곡이 세 개나 올랐다. 빌보드 앨범차트와 싱글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작년 3월 어셔(Usher) 이후 1년 만이다.

1976년 미국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50센트는 2000년 데뷔 음반작업 중 한 암살자가 쏜 총알 9발을 맞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그 후 래퍼 에미넴(Eminem)에게 발탁되어 2002년 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2집 음반은 50센트가 닥터 드레(Dr.Dre)와 에미넴과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다. 흑인 여자가수 올리비아(Olivia)와 함께 부른 첫 싱글 ‘캔디 샵’과 ‘디스코 인퍼노’, ‘아우터 컨트롤’ 등 음산한 분위기와 흥겨운 비트가 결합된 ‘50센트 표’ 힙합곡이 주류를 이룬다. 에미넴과 50센트의 ‘랩 주고받기’를 들을 수 있는 ‘갯트맨 앤 로빈’과 뚱보 래퍼 팻 조(Fat Joe)와 나스(Nas) 등 다른 래퍼들의 사생활을 비판한 ‘피기 뱅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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