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작가 이태준 탄생 100주년 문학제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56분


코멘트
‘한국 단편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월북 작가 상허 이태준(尙虛 李泰俊·1904년∼?)의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가 16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이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상허의 생가 터에서 가까운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와 한탄강 일원에서 △상허문학비 및 흉상 제막식 △진혼굿 △상허문학제 △유등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상허문학비 및 흉상 제막식은 ‘상허 이태준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민영·시인)의 주관으로 이날 오후 1시 대마리에서 열린다. 문학비에는 상허의 출생, 성장과정, 문단활동 등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 이어 진혼굿이 열리고 오후 3시부터 인근 두루미평화관에서 상허문학제가 열린다. 문학제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축사에 이어 김준태 이동순 조용미 임혜경 시인의 추모시 낭송, 소설가 최인석과 문학평론가 김재용의 문학 이야기, 소설가 손홍규의 이태준 단편 ‘달밤’ 낭독, 소리꾼 정유숙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