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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2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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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치적, 사회적 이슈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요즘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은 ‘경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사이트 파워잡은 최근 직장인 753명을 대상으로 ‘샐러리맨의 최대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 침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5%(358명)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새벽마다 응원 열기가 이어지며 직장 내 화젯거리로 떠오른 ‘아테네 올림픽’은 전체의 22.6%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물가 상승’이 9.4%, ‘석유값 파동’이 7.7%로 조사돼 1위인 ‘경기 침체’까지 포함하면 무려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4.6%가 경제 분야 사항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반면 ‘친일진상 규명법’(3.5%)이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7.7%)을 최대 이슈로 꼽은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 ‘수도 이전 문제’와 ‘이라크 사태’는 각각 0.8%에 그쳤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샐러리맨들이 사회적, 정치적 이슈보다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감과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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