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베이비복스, 이하늘 상대 명예훼손 혐의 고소

‘DJ DOC’의 멤버 이하늘과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 DR뮤직은 22일 “이하늘이 베이비복스를 ‘미아리복스’ ‘섹스가수’로 표현하고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하늘을 명예 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사건은 이하늘이 최근 ‘베이비복스’가 신곡 ‘엑스터시’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투팍의 노래를 샘플링한 것을 두고 “투팍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공개 비난한데서 비롯됐다. ‘베이비복스’측이 이에 대해 “DJ DOC도 미국 랩을 빌려쓰는 정도”라고 맞섰고 이하늘이 다시 ‘베이비복스’를 비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졌다.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