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때 '광야에서' 합창…독립선언서 쉽게 풀어 낭독

  • 입력 2004년 2월 27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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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절 기념식에서는 쉬운 우리말로 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다. 또 민중가요인 ‘광야에서’가 행사곡으로 불린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에서 이희승 박사가 한글로 풀어 쓴 것으로 고교 3학년 교과서에 실린 쉬운 우리말로 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다고 27일 밝혔다.

3·1절 기념식이 시작된 1950년부터 지난해까지 53년간은 한자가 많은 독립선언서 원문이 낭독됐었다.

행자부는 또 3·1절 행사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광야에서’를 행사곡으로 정했으며 불우한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울 선덕보육원 합창단이 합창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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