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씨, 佛 던힐사 선정 ‘10인의 신인’

  • 입력 2004년 1월 30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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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씨(45·사진)가 102년 전통의 프랑스의 유명 패션 그룹 던힐사가 선정한 ‘프랑스 패션계와 함께할 신인 남성복 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됐다. 나머지 9명은 세바스티안 뮈니에 등 모두 유럽 디자이너들이다. 던힐측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4, 2005년 추동 남성복 컬렉션 기간에 파리 던힐 본사에 이들 10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셔츠를 전시하기도 했다. 던힐사가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은 장래 핵심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미리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미 버버리,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 오랜 역사를 가진 경쟁 브랜드들이 젊은 디자이너를 영입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씨는 이번 선정으로 프랑스 패션계의 메인 스트림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씨는 2002년 7월부터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해 왔으며 2004, 2005년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 기간 중인 25일 오후 ‘쿨 재즈’를 주제로 한 4번째 패션쇼를 가졌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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