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반야의 보검을 종횡으로 휘두르니 그 칼날 앞에 언어가 끊어지고, 밝은 거울을 높이 걸어두니 언구(言句) 속에서 비로인(毘盧印)이 나온다”며 “결제 대중은 정진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발우를 펴고 공양을 하면서도 ‘옛 선사가 손수 밥을 짓고 춤을 추면서 밥을 먹으러 오라’고 한 뜻이 무엇인지 참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년 2월 5일까지 석달간 계속되는 이번 동안거 중 전국 90여개 선방에서 2100명의 스님들이 참선 수행에 전념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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