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방송3사 가을 개편]경제 콘텐츠-공영성 강화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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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들이 최근 가을 개편 프로그램의 윤곽을 발표했다.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개편’의 화두는 ‘경제 관련 프로그램’과 ‘공영성’의 강화.

▽경제 관련 프로그램 신설=MBC는 2편의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나는야 경제박사’(금 오후 4시반)는 최근의 어린이 경제교육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용돈 바로 쓰기 프로젝트’나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업 활동을 준비해보는 ‘어린이 경제특구 만들기’로 꾸민다.

신용불량자 급증을 다룬 SBS 캠페인 ‘신용사회 만들기’(목 밤 12시55분)에서는 신용불량의 실태를 파악하고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오락성이 가미된 MBC ‘행복주식회사’(토 오후 5시10분)는 신용불량자에게 1만원으로 1주일을 버티도록 해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KBS2 ‘성공예감 경제특종’(목 오후 7시)은 ‘초고속 창업 성공사례’나 ‘청년 기업가 사관학교’ 등 3, 4명의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만든 작품을 내보내고 이 중 최고를 선발한다.

KBS2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체감경제 황금의 시간’(토 밤 9시50분)은 ‘한 주간의 경제 뉴스 브리핑’ ‘자린고비 열전’ 등으로 꾸민다.

▽공영성 강화=SBS는 각계 대표와 일반 시청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되는 90분짜리 ‘SBS 대토론’(금 오후 11시5분)을 월 1회 신설한다. 사회와 가정 문제를 다루는 여성 대상 토론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월∼금 오후 4시5분)도 방영한다.

MBC는 기존 토론 프로그램 ‘생방송 이슈 & 이슈’(일 오전 8시10분)를 10분 연장한다. KBS2는 토크 프로그램 ‘주부, 세상을 말하자’에서 원정출산이나 조기교육에 관한 주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MBC는 ‘도전! 미래한국’(목 오후 7시20분)에서 프로골퍼 미셸 위, 윤송이 박사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이들을 통해 한국의 미래를 조명한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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