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장터의 세여인’8억7500만원에 낙찰

  • 입력 2003년 9월 1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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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수근 화백의 유화 ‘장터의 세 여인’(21×46cm·사진)이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73만5500달러(약 8억7500만원)에 낙찰됐다고 크리스티 한국사무소가 17일 전했다.

이는 올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12만7500달러(약 13억원)에 팔린 ‘한일’(閑日·10호 크기)에 이어 박수근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한국과 일본 작품을 취급한 이날 경매에는 한국 작품 45점을 포함해 총 430점이 출품돼 19세기 조선시대에 옥으로 제작된 서적이 23만1500달러에, 비슷한 시기의 청화백자가 20만91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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