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이전후 조선왕궁박물관 조성

  • 입력 2003년 6월 2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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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서울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을 2006년 10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6월 이전한다.

문화재청은 “현재 덕수궁 내 궁중유물전시관을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확충해 국립박물관 자리로 이전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5개 궁과 13개 능에 흩어진 조선왕조 시대 유물을 한자리에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궁중유물전시관은 궁과 능의 유물 3만8000여점 중 1.1%에 불과한 4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나 박물관으로 확충되면 전시 공간이 2.8배 늘어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궁중 풍속과 의식주 생활을 복원하고 궁중의 세시풍속 놀이 음식 언어예절 체험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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