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록 뮤지컬 '매소성의 꽃송이' 전국 순회공연

화랑 원술의 무용담을 그린 록 뮤지컬 ‘매소성의 꽃송이’. -사진제공 극단 현대극장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와 극단 현대극장은 록 뮤지컬 ‘매소성의 꽃송이’를 19일부터 6월 24일까지 강원 춘천 삼척시, 경북 구미시 등 전국의 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동아일보사 후원.

이 공연은 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에서 문화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도시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해마다 주최하는 행사다. 1977년부터 지금까지 ‘들풀의 노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마의태자’ 등의 공연을 펼쳐왔다.

‘매소성의 꽃송이’는 신라 장군 김유신의 아들인 화랑 원술의 무용담을 연극으로 꾸민 작품. 임전무퇴의 군율을 어긴 원술의 고뇌와 좌절, 또 이를 딛고 당나라 군대와 맞서 승리하는 무용담을 담았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군무가 볼거리. 배우들은 특별한 세트 없이 8개의 램프만으로 모든 상황을 설정해 연기하면서 관객이 극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꿈결 같은 세상’ ‘한바탕 웃음으로’ ‘나 항상 그대를’ 등의 가요로 알려진 작곡가 송시현씨가 곡을 만들고, ‘장보고’를 만든 김진영씨가 연출했다. 극본 이재현. 원술역에 황만익 가연역에 임유진이 캐스팅됐다. 이승철 최요상 손광업 등 뮤지컬 배우 30여명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 02-762-6194

▼공연일정 ▼

▽5월 △19∼20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22∼23일 삼척 문화예술회관 △26∼27일 김천 문화예술회관 △29∼30일 구미 문화예술회관 ▽6월 △3∼4일 서산 문화회관 △9∼10일 통영 시민문화회관 △12∼13일 사천 문화예술회관 △16∼17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19∼2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23∼24일 군포 시민회관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