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박갑성/고춧가루에 발암물질 첨가 한심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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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자 A26면 ‘발암물질 섞은 고춧가루 유통’을 읽고 쓴다. 구두 광택제 및 플라스틱 발색제로 쓰이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공업용 착색료를 섞은 고춧가루를 서울과 경기 일대 소매상과 음식점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한다. 이들이 만든 고춧가루는 성인 2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막대한 양으로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니 기가 막힌다. 돈을 벌기 위해 불량유해식품을 제조 유통시킨 것도 문제지만 국민의 건강을 방치한 관계당국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정부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소매상 업주들의 인식전환과 각성을 촉구한다.

박갑성 부산 동구 초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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