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언론대책특위 고흥길(高興吉) 간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힌 뒤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는 이번 파동에서 드러난 것처럼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을 KBS 사장에 내려꽂는 밀실 낙하산 인사의 폐해를 막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위는 또 KBS 이사회 이사를 추천하는 방송위원회의 위원을 현행 9인에서 7인으로 줄이고 추천방식도 대통령이 1인(현행 3인), 국회가 6인을 추천하되 한 교섭단체가 3인을 초과해 추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키로 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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