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나무심고 6일 성묘갈까…모종삽 3000원·예초기23만원

  • 입력 2003년 4월 2일 17시 44분


식목일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무료로 꽃씨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 그랜드마트
식목일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무료로 꽃씨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 그랜드마트
식목일과 한식이 잇따라 있는 이번주 토 일요일. 화창한 봄 햇살 아래 산과 들로 성묘와 나무심기에 나서보자. 유통업체들도 각종 용품들을 싸게 내놨다.

꽃씨를 심을 때 필요한 모종삽은 3000∼4000원, 야전삽은 6000∼7000원, 나뭇가지를 치거나 풀을 다듬을 때 쓰는 전지가위는 6000∼7000원이면 살 수 있다. 또 접시, 술잔, 잔 받침대, 반상기 등 12개 품목으로 구성된 성묘용 제기세트(1만9800원)는 휴대하기 좋도록 만들어졌다.

보통 추석 무렵 벌초 때 많이 쓰는 예초기도 이맘때 장만해 묘 주위에 지저분한 풀이나 나무를 미리미리 다듬을 때 쓴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식과 전기 충전식 2종이 있다. 수입산은 23만∼48만원, 국산은 23만∼27만원.단 예초기는 안전검사 대상 공산품이어서 반드시 ‘검’자나 ‘Q’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제품불량으로 인한 피해는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 피해신고센터(02-864-8913)나 한국소비자보호원(02-3460-3000)으로 한다.

꽃씨를 무료로 나눠주는 곳도 많다.

신세계 이마트는 6일까지 베란다나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봉숭아, 나팔꽃, 채송화 등 10여종의 꽃씨를 점별로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준다. 월마트도 식목일 당일에 한해 선착순 500명에게 꽃씨를 나눠줄 계획. 그랜드마트 서울 강서점과 인천 계양점은 6일까지 성묘용품 기획전을 열고 식목일 당일에는 안내데스크에서 꽃씨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 롯데, 갤러리아, 애경백화점도 미니 화분 또는 꽃씨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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