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라이프]'아기 황사 지킴이' 유모차 커버-항균비누 등

  • 입력 2003년 4월 2일 17시 19분


비닐커버가 부착된 아가방 유모차.
비닐커버가 부착된 아가방 유모차.
황사의 계절이 되면 어린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들보다 약해 황사의 공격을 받으면 쉽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유아 피부병이 봄철에 자주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어린 아기를 키우는 가정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실내 황사먼지를 줄이는 등 아기를 황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황사를 피하기 위해 아기를 집안에만 데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이럴 경우에 아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아가방은 아기를 위한 전용 스킨케어 ‘아가방 아토베베 시리즈’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자수 오일 등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배합해 거칠고 건조해지기 쉬운 아기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엄마의 모유에도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 ‘락토페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로션 크림 파우더 등의 제품을 외출 전후에 사용하면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목욕용 ‘바스’ 제품과 샴푸, 아기를 목욕시킨 뒤에 발라주는 오일 등이 나와 있다. 가격은 각각의 제품이 8000∼9000원 정도.

외출할 때 아기가 황사 먼지를 직접 마시지 않게 하려면 아기 유모차에 커버를 씌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가방 유모차 비닐커버는 황사를 막을 뿐 아니라 방수원단을 사용해 빗물도 차단해준다. 가격은 3만2000원 정도.

외출했다 돌아온 뒤 황사먼지를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유아용 비누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항균효과가 있는 엘르뿌뽕 은비누는 7500원에 살 수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