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정명훈, 산타 체칠리아 떠나기로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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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사진)이 내년 임기가 끝나는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직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26일 성명을 통해 “정씨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상호 완전 합의했으며 그동안 정씨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씨의 한국측 매니지먼트사인 CMI도 “산타 체칠리아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최근 곡목선정 등의 문제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회장인 루치아노 베리오와 마찰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97년부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고문을 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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