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총무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지만 전쟁이 발발해 한국에 와 있는 아랍 형제들의 마음이 무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하며 ‘평화기금’을 전달했다.
이 이맘은 “사랑과 자비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의지가 강한데도 이런 사태가 발발해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다”며 “민간인, 특히 어린이가 다치지 않기를 기원해달라”고 말했다. 백 총무는 KNCC 직원 6명과 함께 사원 앞 계단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를 드렸으며 기도 후 백 총무와 이 이맘은 서로 포옹하고 격려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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