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문화부 '홍보 운영案'은 사실상 취재 거부”

  • 입력 2003년 3월 1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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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李相起)는 19일 문화관광부의 ‘홍보업무 운영방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사무실 방문 취재 제한이나 공무원의 취재 내용 통보제 등은 사실상 취재활동을 제한하거나 거부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기자협회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관공서를 출입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대변하고 있는 기자들의 사무실 출입 제한 조치는 설득력이 없다”며 “취재 내용의 사전 통보는 정부 입맛에 맞는 내용만 알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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