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소프라노 김현정 귀국 독창회

  • 입력 2003년 2월 1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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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7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볼쇼이 오페라단 내한 콘서트. 거대한 볼륨의 러시아 가수들 사이에서 경묘하고 깔끔한 소리, 명료한 발음을 가진 ‘특별출연’ 한국 소프라노가 주목받았다. 당시 22세의 젊은 소프라노 김현정이 그 주인공. 콘서트 한 달 전 이탈리아 움베르토 조르다노 성악콩쿠르에서 1등 입상한 유망주였다.

1년 뒤 한우리 오페라단 정기공연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잔나 역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끈 그가

소프라노 김현정씨가 6년여 만에 귀국 독창회를 갖는다. 21일 7시반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하는 특별 콘서트다. 김씨는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성악교수과를 졸업하고 ‘아르스 아카데미아’ 오페라 코치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토스티 가곡 ‘이상(理想)’ ‘귀여운 입술’, 도니체티 오페라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주위는 침묵에 잠겨’,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을 노래한다. 3만∼5만원. 02-517-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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