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겨울피부 촉촉하려면 물 하루 5컵 이상 마셔야

  • 입력 2002년 12월 8일 17시 39분


실내습도 최소 40% 유지, 세수땐 보습 비누 사용, 목욕물은 미지근하게, 피부 당길땐 스팀타월 사용
실내습도 최소 40% 유지, 세수땐 보습 비누 사용, 목욕물은 미지근하게, 피부 당길땐 스팀타월 사용

겨울철 사람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 특히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실내 환기가 잘 안되고 난방 때문에 공기가 더욱 건조해져 피부 건조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살이 트고 살갗에 비늘 같은 각질이 생겨 가렵고 심할 때는 습진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겨울철 피부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피부 보습.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 습도를 최소 40% 정도는 유지하고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화초를 키우거나, 세탁물이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두는 것도 좋다.

물을 하루에 5컵 이상 마시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샤워는 2, 3일에 한 번 정도 한다.

목욕할 때는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30분 이상 욕탕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보습제나 오일이 함유된 로션을 얼굴이나 손, 발 등에 바른다.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세수나 샤워할 때에 보습용 비누를 사용한다. 찬바람을 많이 쐬어 피부가 당길 때에는 스팀타월을 이용한다. 모공이 열려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될 뿐 아니라 수분을 보강해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스키장에서는 눈에 반사되는 햇빛과 찬바람으로 인해 얼굴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화장을 두텁게 한다. 찬 바람을 막기 위해 고글과 모자는 반드시 착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손으로 만지거나 땀이 흐르면 지워지므로 하루 2회 이상 발라야 한다. 특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코 뺨 귀 부분에 기미 주근깨 등이 잘 생기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른다.

(도움말〓타임필 피부과 김성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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