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문학 예술

▽동물원 킨트 배수아 지음 이가서

작가가 유럽에 체류하면서 쓴 신작 장편소설.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이방인의 어눌한 말투와 동물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현대 도시인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8500원.

▽태평양 횡단 특급 듀나 지음 문학과지성사

1994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온 ‘얼굴없는 SF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전지구적 스타일의 건축물, 사이버 살인마 등을 등장시켜 기계문명이 주도하는 환상적 세계를 보여준다. 8500원.

▽한계전의 명시 읽기 한계전 지음 문학동네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1920년부터 2000년대까지 우리 나라의 대표적 시인 53명의 시 104편을 선정하고 해설을 부가. 1만2000원.

▽침묵 한대수 지음 푸른미디어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포크가수이자 사진작가, 시인으로 활동중인 한대수의 사진작품집. 1만5000원.

▽더 다이어리 제임스 패터슨 지음 베텔스만

스릴러물을 주로 써온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쓴 사랑소설. 보스턴 종합병원 의사인 수잔이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8000원.

▽그대, 핏줄 속 산불이 시로 빛날 때

이행자 지음 창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의 시집. 홍선웅 남궁산 오경영 강행복 유근택 등 화가들의 그림을 함께 실어 시화집의 효과를 냈다.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