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금호현악사중주단 '윤이상과의 만남'

  • 입력 2002년 9월 30일 15시 17분


한국 최정상의 앙상블 금호현악사중주단이 다음달 18일 금호아트홀에서 오랜 레퍼토리인 윤이상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금호현악사중주단은 이번 무대에서 국내 음악팬들에게 그간의 윤이상에 기울인 노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양은영과 협연으로 드볼작의 피아노5중주곡도 선보인다.

양은영은 유럽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섬세함과 아름다운 선율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깔, 고도의 테크닉을 겸비한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악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며 관중을 휘어잡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금호현악사중주는 2002년 11월 프랑스의 역사적인 도시인 셍제르망(Saint-Germain-en-Laye)시가 주최한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 2002 문화 페스티발"(Musique dt Tradition au Pays du Matin Calme Coree 2002)의 오프닝 음악회를 파리의 살가보(Salle GAVEAU)에서 가질 예정이다.

금호사중주단은 1990년 창단 후 12년간 세계 60개국 70개 도시에서 한국 음악을 알리며 문화대사 역할을 수행해왔고, 그때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 세계 무대에서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7월18일 독일의 세계적인 페스티벌인 '라인가우 페스티벌' 초청 당시에도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6번을 연주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들은 한결같이 금호사중주단이 우아한 기교와 완벽한 연주로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 윤이상을 표현했다고 대서특필했다.

공연일시 : 2002. 10. 18(금) 오후 8시

공연장소: 금호아트홀

입장권: 전석 2만원

공연문의: 6303-1919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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