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27일부터 세계무술축제 “무림고수 만나러 가요”

  • 입력 2002년 9월 18일 18시 15분


중국 무술인들의 소림무술시범. 사진제공 충주 세계무술축제추진위원회
중국 무술인들의 소림무술시범. 사진제공 충주 세계무술축제추진위원회

한국의 택견, 중국의 우슈,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인도네시아의 펜칵시라트….

전세계 무술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7일부터 10월3일까지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무술축제. 세계 31개국의 무술시범이 벌어진다. 그리스의 판크라치온, 말레이시아의 시라트, 러시아의 삼보, 뉴질랜드의 마타루 등 생소한 무술들도 많이 소개된다. 특히 이들 무술인들이 28일부터 5일간 1일 2회씩 겨루기를 벌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스모와 한국 민속씨름선수들이 각각의 룰에 따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눈길.

축제기간동안 한국 중국 일본의 시대별 무기를 전시한 ‘무기 전시관’도 운영한다.

한국 고유의 무술 택견 시범. 동아일보 자료사진

충주시에는 탄금대, 중원고구려비, 중앙탑 등 역사유적과 수안보온천, 앙성온천 및 충주호, 계명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축제관람과 연계한 관광을 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무술축제가 열리는 충주시내 중심가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 문경새재, 단양팔경 등은 충주시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충주무술축제기획단 043-850-5173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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