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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8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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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02년생 작가 김상용 김소월 나도향 정지용 주요섭 채만식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가게 5층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열리는 ‘6인의 문학전’에서는 이들의 초판본 시집 및 소설집, 육필, 사진 등 108점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1925년 매문사에서 나온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과 나도향이 별세한 날에 출판된 장편소설 ‘청춘’, 정지용의 시 ‘제주민요’에 화가 정종여가 그림을 그린 시화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장서가들의 모임인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장하고 있던 것들이다.02-733-4867.
▼한옥건축 전문인 강좌 개설▼
한옥문화원은 전통 건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 수강생과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옥 건축 전문인 과정’은 전통 한옥의 역사와 거기 담긴 철학 미학 등을 심도있게 배우는 강좌로, 9월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7시. ‘내 집을 지읍시다’는 한옥 짓기를 직접 배우는 시간으로, 9월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3시. 현재 접수중. 02-562-0303
▼인류와 함께한 소금 전시회▼
인류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소금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기획전 ‘쇼곰뎐’이 9월1일까지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소금의 역사 종류 생산과정 생산도구 등에 관한 사진을 주로 전시. 소금 속담 맞추기 퀴즈놀이, 현미경으로 소금 결정체 보기, 오줌싸개 소년 사진틀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 등의 행사도 마련. 061-278-4274
▼‘조선 목가구 대전’을 열고 있는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갤러리는 10,17,24일 오전 10시 ‘엄마와 함께 배우는 조선시대 목가구 여행’ 행사를 마련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이어 서울 중구 필동 남산 한옥마을을 견학해 목가구의 실제적인 쓰임새를 배운다. 매회 어머니와 어린이 20쌍. 02-750-7824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9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2002 장인의 명품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와 전승자들이 전통과 현대의 미감을 조화시킨 복식 가구 장신구 식기 문방구 악기류 등을 선보인다. 02-566-5951, 2
▼국립민속박물관은 한평생 소목장으로 살아온 최부봉 옹(78)이 기증한 소목 연장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을 최근 마련했다. 집을 짓는 대목장과 달리 소목장은 가구 등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전시실엔 최옹이 평생 사용하다 기증한 연장 130여점 중 30여점을 선보인다. 여러 형태의 대패, 옹이를 깎는 자귀, 먹통과 먹칼, 모서리잡기, 조각도, 망치, 끌, 줄 등. 02-720-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