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주류특집]더위야 가라~ 시원한 맥주 화끈한 마케팅

  • 입력 2002년 5월 22일 17시 34분


'하이트 프라임' 시판을 계기로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시내 시음회
'하이트 프라임' 시판을 계기로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시내 시음회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하이트맥주, OB맥주 등은 맥주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맥주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입맥주 브랜드도 적극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 전개하는 하이트맥주〓3월 시판한 100% 보리맥주 ‘하이트 프라임’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되는 ‘명동축제’ 기간 동안 ‘하이트 프라임’ 시음회를 진행한다.

또 6억원을 들여 6개월 동안 제작한 ‘이벤트카’ 3대를 이달 말부터 10월말까지 대학가 축제와 전국의 주요 행사장에 투입해 시음회를 열 예정이다. ‘이벤트카’는 ‘하이트 프라임’을 알리는 내용의 홍보물로 차량 외부를 특수 포장하고 내부에는 각종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이동식 바’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8월29일부터 3일간 경기도 광릉CC에서 총상금 2억원 규모의 제3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 가운데 1명과 자녀들 나이를 더해 100세가 되는 가족에게 경품을 주는 ‘100세 가족을 찾아라’라는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부모중 1명과 자녀들 나이를 더해 100세가 되는 가족들은 28일까지 하이트맥주 홈페이지(www.hite.com)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권 1장, 20만원 상당 가족사진 촬영권 5장, 하이트 프라임 맥주 50박스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월드컵 특수(特需) 노리는 OB맥주〓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업체답게 월드컵을 겨냥한 판촉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3월13일 시판한 월드컵 이벤트 맥주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형 이벤트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 행사는 이마트 등 전국 41개 대형 할인매장에서 OB라거 캔맥주 1팩(6개) 또는 병맥주 1상자(500㎖ 12병)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캐리커처가 새겨진 OB라거 이벤트 컵을 준다.

월드컵 이벤트 맥주는 OB맥주가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으로, OB라거 캔맥주와 병맥주 라벨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동적인 경기모습을 새겨넣은 것이다.

OB맥주는 이와 함께 전국의 500여개 업소를 돌며 고객들에게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축구공과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캐리커처 인형을 나눠주는 ‘기분난다 파티’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시장 공략 강화하는 수입맥주들〓코로나 맥주를 수입 판매하는 한국 씨케이는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비바 멕시코’를 초청해 판촉활동을 벌인다.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와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식당 등을 돌며 공연을 할 예정.

삿포로 맥주를 수입하는 팀코주판은 지난달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삿포로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들 가운데 16명을 추첨해 일본 삿포로 공장 견학 기회를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중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삿포로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맥주에 부착된 스티커 숫자를 삿포로 맥주 홈페이지(www.sapporo-beer.co.kr)에 접속해 입력하면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당첨된 16명은 7월9일부터 3박4일간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 등을 제공받아 일본 삿포로 맥주 공장을 방문하게 된다.

하이네켄을 수입 판매하는 ICM은 이달 15일부터 하이네켄을 취급하는 전국 300개 매장에서 하이네켄 병 이상을 마시는 고객에게 즉석에서 스크래치 카드를 나눠주고 당첨된 고객들에게 라이터, 축구응원용 붉은 색 머리밴드 등의 상품을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는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되며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상품 내용이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나 해외여행권 등으로 바뀐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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