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성준/종교 광고 게재 신중해야

  • 입력 2002년 2월 21일 18시 36분


20일자 A2면 ‘국민에게 알리는 말씀’이라는 대순진리회 광고를 읽고 쓴다. 대순진리회는 그동안 숱하게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종교단체로 말이 많은데, 아무리 광고라지만 지면을 크게 할애해 강변의 기회를 제공하다니 사회 공기로서 옳지 못하다고 본다. 14일 밤 MBC방송의 ‘PD수첩’에서 겉으로는 진실한 종파임을 가장하면서 포섭된 사람들에게 온갖 거짓말과 술수로 전세금이나 부동산, 남편의 통장과 신용카드 등 전 재산을 지능적으로 갈취하는 그들의 수법이 공개됐다. 이런 종교집단의 행태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성준 서울 동대문구 장안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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