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지하철역서 소풍기분 만끽…'작은미술관' 6일 개관

  • 입력 2002년 2월 5일 17시 55분


정인엽의 '무념'
정인엽의 '무념'
국립현대미술관이 경기 과천시 현대미술관 입구의 지하철 대공원역에 ‘작은 미술관-소풍’을 6일 개관한다. 대공원역 내 개찰구, 출구 계단, 현대미술관행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다양한 작품을 설치했다. 개찰구 앞 기둥엔 여러 가지 색의 천과 끈으로 기둥을 감아 만든 홍현숙의 ‘은닉된 에너지’를, 출구 계단엔 박은선의 회화 ‘평면적이며 연속적인’을, 계단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출구엔 정인엽의 나비모양 모빌인 ‘무념’을 설치했다. 또한 셔틀버스 정류장의 천정과 벽면을 홍수연의 작품 ‘창공’으로 장식해놓았다.

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그 초입에서부터 편안하게 미술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소풍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고 그래서 미술관 이름도 ‘소풍’으로 정했다”고 설명. 02-2188-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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