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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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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최근 독감 증세를 보여온 김모씨(41·여·경기 안산시)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뉴칼레도니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염성이 강한 이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침입하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마른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원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의 경우 감염되면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이 생겨 숨질 수도 있는 만큼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원은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제 적용을 받고 있는 고령자에 대한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 연령을 현재 65세 이상에서 61세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독감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 예방 접종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