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 시펑(西豊)지역의 전한대(前漢代·기원전 3세기∼서기 1세기) 고분에서 출토된 무기 청동거울 청동장신구 등과 랴오닝 차오양(朝陽)지역의 전연대(前燕代·4세기) 귀족무덤의 벽화(모사본)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연 귀족 무덤의 벽화 20여 점. 묘의 주인을 그린 묘주도(墓主圖), 당시의 생산활동을 그린 우경도(牛耕圖)와 수렵도(狩獵圖), 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며 상 차리는 일상의 모습을 그린 벽화 등으로 고구려 벽화와 많이 닮아 있다.
9일 오전 10시 서울대박물관 강당에서 특별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일요일 휴관. 02-880-5333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