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럽 드 뱅(02-558-9880)〓5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초보자들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향기, 포도품종, 가격 등 테마별로 와인을 진열한 것이 특징.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좌석과 테이블이 있어 소규모 모임이나 파티를 할 수도 있다.
▽세브도르(02-552-3131·사진)〓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건너편. 토털 주류숍 가자주류백화점의 후신(後身)으로 100평 면적의 매장에 와인을 비롯한 3000여종의 술을 갖췄다. 바와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와인관련 자격증을 딴 오너자매가 친절하게 조언을 해준다. 잔, 오프너, 바구니 등 와인 액세서리도 눈요깃감으로 한 몫.
▽젤 델리카트슨(02-797-6846)〓용산구 이태원동 하얏트호텔 부근. 문을 연 지 10년 된 곳이다. 와인의 맛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셀러(cellar)를 처음 도입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술도 술이지만 파스타, 향신료, 치즈 등을 파는 2층 델리숍도 인기. 가격이 싼 것이 최대의 장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다.
이 밖에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 뒤쪽 바인스(02-533-1846)와 강남구 논현동 와인갤러리(02-545-7776)도 추천할 만 하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