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입]전국 수험생 모의시험 결과…외국어서 격차심해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0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에서, 하위권은 외국어 영역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은 수리와 탐구영역을, 하위권은 외국어와 수리영역을 집중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달 수험생 23만6678명(고교 3년생 17만2167명, 졸업생 6만4511명)을 대상으로 모의 수능시험을 치른 결과 점수대별로 수험생들간 영역별 점수차가 둘쭉날쭉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올해 목표 난이도로 발표한 2000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에 맞춰 출제됐고 시험 결과도 이에 근접했다.

370점(2001년 수능기준 390점)대와 350점(2001년 기준 380점)대의 영역별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인문계는 수리영역에서 100점 만점에 10점이 벌어져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났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무려 10점 차.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의 점수 차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4.8점,이었고 외국어영역은 3.4점, 언어영역은 3점이었다.

자연계도 수리영역에서 7.1점 차가 났고 이어 △탐구영역 5.3점 △외국어 5점 △언어 3.4점 순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그러나 수능점수 270점(2001년 기준 320점)대와 250점(300점)대의 경우

하위권 학생들은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100점 만점 기준으로 6.1점), 자연계는 외국어와 수리영역(각각 6.5점)에서 점수 차가 컸다.가장 크게 벌어졌다

연구소 김영일 평가이사는 “남은 100일 동안 모든 영역을 포기해서는 안되지만 자신이 속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2001년 6월 모의 수능시험 점수대간 영역별 점수차

인문계

자연계

언어

(120)

수리

(80)

탐구

(120)

외국어

(80)

언어

(120)

수리

(80)

탐구

(120)

외국어

(80)

370점

112.6

72.1

110.0

75.2

111.1

74.8

109.0

75.0

350점

109.0

64.1

104.3

72.5

107.0

69.1

102.7

71.0

격차

(370-350)

3.6

(3.0)

8.0

(10.0)

5.7

(4.8)

2.7

(3.4)

4.1

(3.4)

5.7

(7.1)

6.3

(5.3)

4.0

(5.0)

320점

104.1

54.1

96.7

65.6

102.7

58.4

93.5

65.4

300점

100.8

48.6

88.7

61.8

97.9

53.6

86.8

61.6

격차

(320-300)

3.3

(2.8)

5.5

(6.9)

8.0

(6.7)

3.8

(4.8)

4.8

(4.0)

4.8

(6.0)

6.7

(5.6)

3.8

(4.8)

270점

94.8

40.6

79.7

54.9

92.1

45.2

78.0

54.6

250점

90.2

36.3

73.4

50.0

88.2

40.0

72.3

49.4

격차

(270-250)

4.6

(3.8)

4.3

(5.4)

6.3

(5.3)

4.9

(6.1)

3.9

(3.3)

5.2

(6.5)

5.7

(4.8)

5.2

(6.5)

*영역별란 괄호 안은 만점 점수. 격차란의 괄호 안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차.(자료:중앙교육진흥연구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