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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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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과 관련해 통신업체로부터 받은 출연금 1조3000억원 중 일부를 과학영재고 설립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과학영재고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정보통신부에 IMT―2000 출연금 중 280억원을 과학영재고 건립비로 신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 김차동(金次東) 기초과학인력과장은 “과학영재고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설립하는 방안을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과학영재고 신입생은 시험 없이 영재판별위원회의 심사만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과학영재 선발기준은 KAIST 과학영재연구소가 마련 중이다.
신입생은 학년당 100명 정도로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와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에 적성이 있는 학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