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대주교 부활절 메시지" 지도층이 모범 보여야"

  • 입력 2001년 4월 6일 18시 4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대주교는 6일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남북으로 분단된 채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이 주님의 은총으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해 하나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에는 죄악과 어둠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개인적 차원의 노력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으며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나타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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