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폭력 방지" 발신번호표시 시범서비스 시작

  • 입력 2001년 4월 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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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폭력을 막아주는 발신번호표시(Caller ID) 시범서비스가 1일 시작됐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통신업체들은 신청자에 한해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5월부터 월 2500∼3500원을 받고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 내용은 △발신자 번호를 통화전에 보여주는 발신번호표시 △발신자가 자신의 번호 표시를 막는 발신번호 보호 △발신번호 표시가 방지된 전화를 거부하는 익명전화 수신거부 등이다.

휴대전화와 달리 일반 유선전화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용전화기(7만∼10만원)나 액정화면 표시기(2만원선)를 따로 사야한다. 또 유선전화는 교환기가 오래된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 서비스 지역에 포함되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통은 서울 48%, 부산 61%, 인천 83%, 광주 100%, 대구 65%, 대전 83%, 울산 80% 등 전체 2465만 가입자중 1754만명(72.2%)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350∼369국, 578∼596국, 726∼740국, 780∼826국, 2000∼2011, 2020,3282∼3293국 등이 이용 불가능 지역이다. 서비스 가능 여부는 전화(080-2580)나 인터넷(www.kt.c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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