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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8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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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전문쇼핑몰 ‘날’(www.nal.co.kr)의 선물코디네이터 김예리씨의 도움을 받아 30, 40대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목록을 뽑아 봤다. 김씨는 “젊은층 사이에서도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선물하는 날이 아니라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날로 자리잡았다”며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선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내가 남편에게〓‘체중’에 관심이 많은 30,40대 남성에게는 초콜렛보다 생과자류를 선물해볼만 하다. 신라명과의 생과자 ‘사군자’는 신라명과 체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12개 들이 1만5000원. 웬만한 남자라면 하나쯤 갖고 싶어하는 스위스 군용칼은 남편의 취미생활에 도움이 되는 선물. 손칼 병따게 가위 드라이버 등 13가지 기본기능이 있는 스위스아미 웽거 네비게이터는 낚시나 등산을 즐기는 남편들에게 선물할만 하다.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4만9000원.
남편의 직장으로 ‘본때’나게 배달시킬만한 초콜렛으로는 ‘페레로 로쉐 초콜렛’이 꼽힌다. 이탈리아 수입품으로 단맛이 적고 고소하다. 다양한 사이즈가 나와 있으며 최근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남성용 향수인 ‘로디세이 푸르옴므’(75㎖)는 알싸하면서 시원한 향이 특징. 직장에서 남편이 부드럽고 프로페셔널한 남성으로 비춰지길 원한다면 권해볼만하다. 인터넷쇼핑몰에서 4만∼5만1000원에 살 수 있다.
다소 장난기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투명한 시험관안에 초콜렛과 함께 파란색, 핑크색의 고급 콘돔을 넣은 ‘롱 러브 초콜렛’같은 제품도 골라볼만하다. 스토아정글(02―516―6051)에서 판매하며 1만7000원. 꽃과 초콜렛, 메시지카드가 종이박스 안에 들어있는 ‘이심전심(以心傳心) 사랑의 매직박스’는 이른아침(02―721―6631)에서 살 수 있으며 5만원.
▽남편이 아내에게〓도시적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이 담긴 여성용 향수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75㎖)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아내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선물해볼만하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런 향수병이 특징으로 30,40대 여성에게 잘 맞는 플로럴계열의 향수. 인터넷쇼핑몰에서 5만5000∼6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원숙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완성시켜주는 진주목걸이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선물. 심플한 금줄(14 K)로 핵진주의 우아함을 강조한 제미아쥬얼리(02―2272―8382)의 ‘라인펄 목걸이’는 9만3000원에 살 수 있다.
속옷은 잘만 고르면 신체치수를 기억한다는 것 만으로도 아내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제품. ‘비비안 GW 8264’ 네글리제는 가슴라인과 소매끝을 자수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올해 인기상품중 하나다. 백화점이나 비비안전문매장에서 9만3000원에 살 수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