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문화찾아 인사동으로" 마당극등 행사 다체

  • 입력 2000년 10월 13일 22시 03분


'달라진 인사동에서 축제의 가을을 만끽하세요.'

전통과 문화의 거리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완료, 14일 개장식을 갖는다.

11개월간에 걸친 이번 공사를 통해 안국교차로∼탑골공원으로 이어지는 690m의 인사동길은 전통문양의 점토벽돌로 포장되고, 돌벤치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했다.

이를 기념해 14,15일 인사동 곳곳에서는 공사준공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14일 오후 인사동 문화거리에서는 '동서양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터키 전통군악대의 길놀이 행사가 열리고 이어 장승제올림, 사물놀이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문화거리와 남인사마당에서 해학마당극, 길놀이, 민속팔씨름 대회 등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궁중투호놀이와 도예실연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윤상호기자 >sh 1 005@donga . 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