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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2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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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2일 “북서쪽에서 확장하고 있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던 12일보다 더욱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산간지방에서는 한때 구름이 많아지면서 곳에 따라 비나 눈(강수확률 30%)이 조금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밤부터 수은주가 급강하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같이 맑고 쌀쌀한 날씨는 주말인 14일까지 계속되다가 15일부터 다소 풀릴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1도를 비롯해 철원 2도, 수원 춘천 3도, 청주 4도, 서울 대전 5도 등으로 12일보다 3∼6도나 더 떨어지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12∼20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바다 물결도 1.5∼4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한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8.5도로 전날보다 8도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천 9도, 철원 7.3도를 기록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