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대통령은 12일 월간 신동아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세계의 큰 흐름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다음 대통령 선출과 관련해 누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정치가 돌아가는 현실과 관계없이 얘기할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YS는 이어 “영남출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젠 우리가 정권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국당이 부진한데 대해 YS는 “조순(趙淳) 장기표(張琪杓) 김상현(金相賢)씨 등 장수가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가만히 보니 안되겠다 싶어 민국당 여익구(呂益九)씨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내가 (민국당은) ‘희망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YS는 94년 김일성(金日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불발에 그친 남북정상회담의 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