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대문 의류도매상 모임인 한국의류진흥센터는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일본인 의류도매상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dN 브랜드의 제품을 처음 내놓은 데 이어 내달 15일에는 ‘www.ndN.co.kr’이라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하고 해외시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의류진흥센터는 매주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에서 200점의 우수제품을 엄선해 해외시장에 알리고 인터넷으로 주문도 받을 계획이다. 또 일본 상인들과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내달중 도쿄(東京)에 ‘ndN 저팬’이라는 지사를 설립하고 앞으로 중국 베트남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기로 했다.
의류진흥센터 관계자는 “이탈리아 베네통은 7000여 의류상인을 거느리고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도 독자적인 브랜드를 갖지 못하고 있지만 우수한 제품들이 많아 ndN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15일이후 ndN이라는 브랜드로 일본측으로부터 6억원가량을 수주했으며 앞으로 인터넷사이트가 개설되면 수주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은 또 각각 www.namdaemunmarket.co.kr과 www.fashion21c.com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상가와 상품안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