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넷 석세스'

▼'넷 석세스-인터넷경영의 성공전략' 크리스티나 포드 헤이럭·렌 무스카렐라 엮음/이상원 옮김/거름 펴냄/431쪽 1만3000원▼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 과연 인터넷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손바닥보다 훨씬 작은 인터넷 배너광고가 수백, 수천만원의 가격대에 거래되리라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그러나 인터넷은 지금 우리의 최대 이슈, 이른바 '21세기 화두'가 돼버리고 말았다.

전인미답의 분야로 그 어느 사업보다 확신과 결단을 요구하는 인터넷비즈니스.

이러한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넷 석세스'를 거둔 CEO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경영을 했을까?

여기 인터넷 비즈니스의 선구자 24인의 CEO가 들려주는 생생하고 실질적인 성공 노하우가 있다.

스티븐 케이스 AOL사회장, 지프-데이비스 사의 대표 에릭 히포등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다.

이 책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경이적으로 성장시킬 중요한 사회적 흐름과 인터넷 트렌드를 소개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 것인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그토록 눈부시게 성공을 거둘수 있었는지 조목조목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스티븐 케이스는 인터넷 러시를 골드 러시와 같이 평가한다.

부나방처럼 겁없이 불속으로 뛰어들듯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향해 돌진하지만 이들중 대부분이 좌절을 안고 돌아서고 마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인터넷 관련정보는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저자들은 밝힌다.

조만간 국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출간된 '넷 석세스'는 진정한 NET SUCCESS를 위한 CEO의 참고서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들의 공동 웹사이트 www.netsuccessbook.com가 개설되어 있고 책 뒷면에는 각 지은이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e-mail주소가 수록되어 있다.

허지영<동아닷컴 기자>cream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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