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집배원 제도는 주부들이 우체국으로부터 우편물을 배달받아 이를 동네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현재 44명이 시간제로 일하고 있으며 가사와 우편물 배달을 병행할 수 있어 주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보수는 하루 6시간 근무할 경우 월 70만원 내외이며 4시간, 5시간 등 주부가 원하는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정통부는 우체국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98년 이후 정규직 집배원을 모집하지 않고 주부 집배원 등 시간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13명의 주부 집배원이 활동중인 안산시의 경우 하루 전체 배달량 14만8000여통의 우편물 중에서 주부 집배원이 13.5%인 2만여통을 배달하고 있고 고양시 덕양구의 경우 하루 배달 우편물중 12%인 1만1000여통을 6명의 주부 집배원이 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