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아동복지시설 '사이버 모임' 만든다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전국 200여개 아동복지시설이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사랑의 모임’으로 하나가 된다.

이 사랑의 모임은 복지시설에 PC를 설치해 주고 어린이들에게 무료 E메일 주소를 나눠줘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즐기게 하고 일반인과의 자매결연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사장 전하진)는 11일 오후 서울 혜심원과 부산의 성방지거애육원, 광주의 신애원 등 전국 94개 아동복지시설에 무료로 PC를 설치해주고 홈페이지 구축작업에 나선다. 한컴은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추가로 100여개 아동시설에 대한 홈페이지 구축작업을 마쳐 상반기중으로 총 200여개 복지시설을 단일 커뮤티니로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시설과 시설간 공동행사는 물론 사이버 미팅 등 교류와 일반인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하진한컴사장은 10일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이 정보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랑의 모임을 추진했다”며 “인터넷은 일반인들과 불우한 어린이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의 홈페이지는 인터넷 포털서비스 네띠앙의 홈페이지(www.netian.com)를 통해 소개된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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