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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6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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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장측 신도들은 도장 정문 입구 주차장에서 15t트럭 3대를 앞세우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정이사장측 신도들이 굴착기와 트럭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벽돌을 깨 만든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맞섰다.
정이사장측은 수적으로 열세에 밀리자 강원 고성에서 열린 종단의 도전(道典·최고지도자) 박한경(朴漢慶·1917∼1996)의 탄생을 기리는 ‘도전 탄강 치성제’에 참가한 신도 1500명에게 지원을 요청, 이들이 도장 안에 있던 신도들과 합류하려다 이원장측 신도들과 또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한빈(33·경기 구리시) 박광명씨(55·전북 정읍시) 등 양측 신도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한사랑의원 서정형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대치현장에서 이모씨(31) 등 폭력배 8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압수해 출처를 조사중이다.
<여주〓박종희기자> 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