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 입력 1999년 12월 3일 19시 15분


▨술술 말놀이2〓1∼3세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시리즈 ‘우리 아기 놀이책’의 완결편. 이번에 출간된 ‘슬슬 말놀이’는 ‘두껍아 두껍아’ ‘엄마품에 누가 누가 잠자나?’‘빨강 빨강 앵두’등 3편.

‘노랑 노랑 꾀꼬리/빨강 빨강 앵두를/한알 따서 물고는//파랑 파랑 하늘로 날아가 버렸네’ 등 의성어 의태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전래동요를 통해 아이들에게 색과 오감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이 시리즈는 언어, 인지, 신체능력개발의 3개 주제를 다루며 총18권으로 구성돼 있다. 다섯수레. 각권 4000원.

▽토토선장과 우주탐험대(김충원 글, 그림)〓강아지 우주선 선장 토토가 빨간 우주버스를 만들어 태양계 여행을 떠난다. ‘토성의 고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달에는 왜 구멍이 많을까?’등 어린이들이 태양계에 대해 갖는 궁금증을 다루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진선. 7500원.

▽남극의 영웅들(장순근 지음, 이상권 그림)〓남극점을 정복하기 위해 경쟁했던 세명의 탐험가 아문센, 스코트, 섀클튼의 이야기. 전문적인 탐험가였던 아문센과 출세의 방편으로 남극정복을 꿈꾸었던 스코트, 이상주의자였지만 실패를 거듭했던 섀클튼. 기존의 어린이용 위인전과는 달리 영웅들의 약점도 드러냈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창작과비평사. 6000원.

▽시를 쓰는 아이(배지훈 시, 신동진 그림)〓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지은이가 초등학교 6년간 쓴 시 중 97편을 골라 묶은 시집. ‘급식에는/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이/한 가지씩은 나온다//어떤 날은 우엉조림//어떤 날은 추어탕…나는 엄마 음식솜씨가 없어서 그런지 맛있기만 하다. 날마다 급식만 먹고 살았으면’(‘급식’중)처럼 꾸밈없는 동심이 담겨있다. 초등학생용. 명상. 6000원.

▽하늘을 나는 잔디깎이(닉 버터워스 글, 그림)〓공원지기 퍼시아저씨는 엉뚱한 발명가. 잔디를 깎을 때 바람을 쐬려고 프로펠러를 달았더니 그만 잔디깎이가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함께 탄 고슴도치 토끼같은 동물친구들과 아저씨는 이제 땅에 떨어질 위기.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양들이….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안정감을 준다. 저자는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유아용. 사계절.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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