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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3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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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의 경우 서울시내 수도계량기 중 7559개가 동파됐는데 이중 △아파트가 57.6% △단독주택이 29.9% △연립주택이 7.5% △공사현장이 5%를 차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관련해 3일 “아파트 수도계량기 동파는 대부분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한다”며 “특히 북향의 복도에 있는 계량기는 각별히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량기 동파시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수리해 주지만 계량기 교체 비용(아파트 13㎜ 기준 2만3510원)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도사업소는 신청을 받아 계량기에 동파방지용 열선(실리콘 히터 등)을 유상(1만∼2만원)으로 설치해 주고 있다.
겨울철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예방요령을 소개한다.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에 헌옷이나 솜을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한다 △집을 이틀 이상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한다 △마당에 있는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주고 앞 고동의 수도꼭지는 항상 열어놓고 뒷 고동만 작동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가열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뜨거운 물로 녹인다.
수도관 동파 관련 문의는 국번없이 121.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