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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30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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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세계명작이며 고전인 소설 ‘주홍별꽃’. 1900년대 초에 나온 '삼총사'류의 작품인데도 스토리 구성이 아주 뛰어나 지금 읽어도 그 흥미와 긴박감이 실감난다. 이 책은 원래 희곡인데 1902년 영국 런던에서 상영돼 큰 박수를 받았던 작품이다.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다분히 전기적인 요소를 품고 있으며 사랑의 손상과 그 회복을 주제로 한 로맨스 이야기가 주요한 내용.
작가 바로네스 옥시 남작부인은 1865년 헝가리에서 출생했다. 희곡, 역사소설, 대중소설등 여러 방면에 걸쳐 작가적인 재능을 발휘한 옥시 남작부인의 대표작 ‘구석의 노인’시리즈와 ‘주홍별꽃’은 존스톤 매컬리의 ‘쾌걸 조로’등 수많은 추리작가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는 2차 세계대전때에는 부상자 구호사업에 종사하다 1947년 8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김진호<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