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 한파 온다…17일 서울 1도

  • 입력 1999년 11월 15일 18시 56분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에는 강원 철원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5도까지 떨어지는 등 ‘입시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 아침 수은주가 전날보다 4∼5도 가량 떨어져 쌀쌀하겠으며 수능시험 당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수능시험일인 1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3도 △수원 0도 △서울 대전 강릉 전주 1도 △광주 대구 2도 △부산 6도 등으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영하권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지속되다가 다음주초쯤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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