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축제」 개막

  • 입력 1999년 10월 1일 20시 28분


제32회 난계국악축제가 1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막됐다.

문화관광부가 전국 10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한 이 축제는 조선조 3대 악성 중 한 명인 이 고장 출신 난계 박연(蘭溪 朴堧·1378∼1458)을 기리는 행사로 4일까지 계속된다.

초중고 및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난계국악경연,영동군 부녀무용단의 ‘난계생애 무용극’, 대금연주가인 김용우씨와 색소폰연주가인 이정식씨가 펼치는 ‘국악과 양악의 만남’ 등 30여개 행사가 펼쳐진다.

영동군난계국악단의 지도로 관람객이 직접 국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국악기 체험교실’도 열리고 있다.

한편 난계 후손과 지역인사로 구성된 난계기념사업회는 1억5000만원을 들여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입구에 높이 3.8m, 폭 1.2m의 난계 동상을 건립해 1일 오전 제막식을 가졌다.

〈영동〓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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