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젖먹인뒤 입안 닦아주면 입냄새 '말끔'

  • 입력 1999년 8월 23일 18시 50분


아기의 입에서 ‘아기 냄새’가 날 때가 있다. 분유나 모유를 먹이는 시기에도 구강관리가 필요.

우유나 이유식을 먹인 다음에는 반드시 가제수건이나 실리콘 칫솔로 입안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혓바닥 뒤쪽도 잊지말 것.

입안의 세균감염도 입냄새의 원인. 주로 장난감을 빨면서 세균에 감염되므로 빠는 습관을 고쳐줘야 한다. 그래도 자꾸만 빨려고 들면 아기가 입에 넣는 장난감을 수시로 소독해 둔다.

감기에 걸려 숨을 입으로 쉬게 될 경우 입안이 건조해지고 입냄새가 생기기 쉽다.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려면 자주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구강관리를 잘 했는데도 아기의 입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한다. 식도나 위, 장 등에 문제가 있으면 입안을 잘 닦아주는 것만으로 입냄새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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