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단오…서울시내 곳곳 탈춤-민속놀이 공연

  • 입력 1999년 6월 17일 19시 24분


18일(음력 5월5일) 단오를 맞아 서울에서는 탈춤 씨름 부채나누기 등 풍성한 단오행사가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 (02―2266―6937∼8)에서는 오후 7시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17호인 봉산탈춤 일곱마당 전과정이 공연된다.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다양한 부채 100여점이 전시되고 부채에 가훈이나 사군자 등을 그려주는 행사(유료)도 곁들여진다.

서울 종로구 운현궁 (02―765―4025)에서는 오후 2시부터 줄다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민속음식나누기 부채나누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송파구(02―410―3320)는 석촌호수 뒤편 서울놀이마당에서 ‘단오맞이 민속축제’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씨름 그네뛰기 투호 등 3개 종목에 걸쳐 28개 동 주민 대표 350명이 선수로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송파구 실버악단의 축하연주와 농악놀이 부채춤 닭싸움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용산구는 오전 10시반부터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청소년광장에서 ‘단오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청년부 장년부 여자부(체중 60㎏ 이하와 이상)로 나뉘어 대회가 치러진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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